스노우보드 초심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 이제 턴 좀해. 나 이제 턴 좀해. 보드를 타고 나서 처음에 목표가 안넘어 지고 슬롭 내려오는게 목표였엇죠. 그렇게 염원하던 안넘어지고 슬롭 내려오기. 성공 했을때.. 가슴이 쿵쾅 거렸죠. 다 내려오다가 혹시라도 넘어지지 않을까 하고 조바심을 내던 시절. 그 시절을 지나..조금씩 에지날이 서는 것에 희열을 느껴가며..점점 턴이 말리는 느낌에 빠져들고. 초급카빙에 조금씩 다가설때 마다.. 빠른 속도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죠. 힐턴시 약간만 뒤로 눕거나, 토우턴시 조금만 앞으로 숙이면.. 슬롭에 쌓인 눈들이 내 귓가를 스치며 지나간다고 느꼈죠. 후에 타는 모습을 찍어보니 허리굽은 곱추가 엉덩이 내밀고 어정쩡하고 타고 있더군요 ㅠㅠ 그때 스스로 '잘탄다' 라고 생각한건 자신만의 자만이었고. 엄청난 오산이었던거죠. 지금 뒤돌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