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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1213 Season

2012.12.03. JOINT 라마 캠프.

2012.12.03. JOINT 라마 캠프.



2012.12.03.월요일. 휘닉스 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라마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JOINT 크루의 멤버인 카즈노리 히라마 (일본 SAJ 데몬스트레이터) 를 초청해서 열리는 캠프구요.

이타루 마루야마 (일본 SAJ 데몬스트레이터) 와 함께 진행 했습니다.


(행사 소식은 헝그리보더에 올라온 링크를 참조 하세요)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mid=News&page=3&document_srl=16259156


2012.12.01 ~ 2012.12.02 토,일 이틀간의 1박 2일 라마 캠프를 진행하고

3일째 되는날은 원포인트 형식으로 함께 타는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1/2 일의 캠프생들은 3일째는 무료로 함께 할수 있다 합니다.


메일로 받은 공식 일정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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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12월 1일~3일

장소: 휘닉스 파크 유스호텔 어레이지 세미나실

집합시간: 08:30 까지

일정: 09:00 라이더 소계및 강습내용 반 배정 기타 전달상황 공지

10:00 슬롭프 이동 강습

12:00 점심

13:00 ~16:00 강습

이후 저녁 식사후 자유 라이딩 이나 휴식

12월 2일3일 위내용과 동일 하나 3일 참석 불참자를 위해 강습후 경품 전달 ........

위내용은 참고 상항이며 현장에서 다시 공지 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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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하루만 참가하는 당일 클리닉은 오전 8시 30분 부터~ 16시 까지의 원포인트 강습으로 진행됩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주최자인 블랙레인님을 통해 들은 소식은

'일본에서 찾아온 라이더이기에 추후 일정(관광, 식도락, 숙소 배정)에 따라 금일 있을 클리닉을 

오전 리프트권인 1시까지 진행한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 이런...

 

메일로 공식 캠프 일정 안내를 받은후

기대하던 아침에 듣던 소식으로는 그다지 좋지 않은 소식 이더군요.

공식 모임인데... 이렇게 주먹구구 식으로 진행을 해도 되냐고 공식 항의를 하자.

라마가 저를 찾아와 손을 모아 이야기 합니다.

 

'미안하다. 금일 있을 클리닉이 한명, 한 명. 만족할때까지 진행 할테니 실망하지 말고 함께 해달라.'

는 이야기와 함께 머리 숙여 미안한 마음을 저에게 전합니다.

제가, 또 다른 멤버가 만족할 때까지 자기는 함께 하겠다고.

 

가슴이 먹먹 합니다...

 

라마상의 이야기에 저는 괜찮다고.

다른 캠프생들이 이 공지를 모르거나,

또는 오늘 오전만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아쉬울수 있다고 얘기 했습니다.

 

ㅡ 당일 클리닉을 참가한 사람이 저 1명 뿐이어서 저만 이해하면 된다 하더군요. (-_-;)

 

 

 

 

 

세미나 실 오픈 전입니다.

유스호스텔 2층에 캠프생들이 먼저 모여있습니다.


 

 

빕을 받았습니다.

모든 빕에 88번이 있습니다.

무슨 의미냐 물었더니 '88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서라 합니다. -_-

좌측에 라마상과 우측에 이따루상에게 싸인을 신청하고 있습니다.



 

왼쪽은 라마상

우측은 이따루상.

저도 BIB에 추억을 새겼습니다.

행사가 시작되려 합니다.


 


오늘 있을 클리닉에 대한 설명입니다.

제일 강조한것은 안전. 이었어요.



  

몽블랑 정상 올라가자 마자.

몸 풀기 부터 시작합니다.



 우중충 하지만 아름다운 하늘을 보이고 있네요.



슬롭과 하늘의 구분이 모호합니다.



오늘 저와 함께할. FTWO WHITE DECK.



BLACK DECK 의 LIMITED-EDICTION 이죠.

가볍고 카본 프레임이 들어가 있는 녀석.


 

 슬롭에서 모습.



통역과 회의중

이따루 상이 먼저 내려가고 라이더들 내려가고

라마상이 마지막을 장식하는 순으로 진행됩니다.




 라마 상이 쓰고 있는 BC STREAM.

라마상이 직접 보드의 스펙에 관여했다합니다.

라이더 들이 타기 편하게 만들었다 하네요.



저와 보드를 바꿔 서로 시승하기로 합니다.

FTWO  WHITE DECK / BC STREAM

보드의 성격은 라이딩에 적합한 FTWO 의  ELIMINATOR 와 같은 해머 헤드 스타일의 보드 입니다.




제 독사진.

BIB 을 입은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라마 캠프의 통역을 맡으신분.

첫 시즌인 꽃 보더.

베이스가 휘팍이라 합니다.



 

라마의 트레이드 마크인 눈감기!



 

멋진 외모와 부드러운 턴을 하는 이따루 상과 한 컷.



 

JOINT 라이더인 RICKY (이기영) 와 RAMA.그리고 은영쭈



 

라마상의 독특한 사진이 나올 것 같아서

라마상의 눈뜬 사진을 하나 찍어 두었죠. :)




 

캠프 종료후.

기념 사진.


 



라마 캠프의 공식 마무리 사진 입니다.

 

 

오전 리프트권이 마감되는 시간에.

라마가 소감을 얘기 합니다.

 

그 자리에서 그는 낯설은 타국 보더들에게 얘기합니다.

 

 

'보잘 것 없는 제가... 여러분과 같은 스노보드를 사랑하는 제가... 멀리 외국에 와서 캠프를 하게 되고 ...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고...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분들, 오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합니다...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다음에도 또 함꼐 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하며 그는 끝내 눈물이 터져 버립니다.

 

그 일본어를 들으면서.

통역을 거치기도 전에.

저의 눈의 뜨거워 집니다.

 

보드만 멋있게 타는 선수가 아니구나.

착하고 여린 마음을 가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녔구나.

이 친구도 열정이 가득한 따뜻한 친구구나. :D

 

다음에 이 친구가 찾아 올 때

저는 활짝 웃으며 두팔 벌려 안아 줄껍니다.

그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